2022/11 4

따뜻한 가슴의 당신

따뜻한 가슴의 당신 나의 외로움을 포근히 안아 달래줄 이는 오직 따뜻한 가슴의 당신밖에 없습니다. 날마다 당신의 사랑을 안고 당신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나 이보다 더 큰 행복이 또 어디 있을까요 향기로움으로 가득한 당신의 포근하고 따뜻한 가슴 눈물 날만큼 당신의 사랑을 느낍니다. 고맙고 사랑스러운 당신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요 마치 꿈속을 걷는 것 같습니다. 나 지금 당신과 하나 되어 내 가슴에 당신의 불 밝혀서 그리움의 새벽을 동행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22, 11, 28. 새벽시인 김정래 "Nicolas De Angelis - Quelques Notes Pour Anna"

겨울 그리움

겨울 그리움 날씨마저 차가워 가슴마저 시려오니 그대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나 봅니다 바싹 마른 가지에 외로이 달랑거리고 있는 초라한 잎사귀처럼 그대 그리움으로 서글픈 나 그대 마음밭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나 인지라 보고픔과 그리움만 내 가슴 가득합니다 차가운 새벽마다 그리움은 뽀얗게 성애 낀 유리창에 머물고 내 마음은 그대 별 찾아 허공을 떠돌고 있으니 내 단 하나의 사랑이여 올 겨울에도 언 가슴 녹여가며 그대 그리움과 함께 보내야 할까 봅니다 22. 11. 21. 새벽시인 김정래 "Quelques Notes Pour Anna (슬픈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

그리움

그리움 언제쯤이면 사그러 들까 가시처럼 박혀있는 그대 그리움 파도에게 시달린 갯바위처럼 퍼렇게 멍이 든 내 가슴이 그리움 때문일 줄이야 그대 사랑으로 생긴 그리움이라 내 마음속에서 그대 지워 버리면 그리움도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까 그러지 않고는 내 가슴의 그리움은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는데 나에게 씌어진 그대 사랑의 멍에 먼 훗날 이세상 소풍 끝날 때까지 가져갈 수 밖에 없구나 그대는 나의 단 하나의 그리움이요 나의 유일한 사랑이기 때문에 22. 11. 14. 새벽시인 김정래 "Quelques Notes Pour Anna (슬픈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

겨울 속으로 내게 온 당신

겨울 속으로 내게 온 당신 따사한 겨울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좋은 날 온실 속의 꽃처럼 예쁜 미소 띠고 내게 온 당신 당신이 내게 오신다고 날씨도 따뜻하고 심술쟁이 바람도 침묵하니 행복한 만남이라 아니할 수 없네요 당신이 그리운 이 계절에 고운 추억 하나 남기려 생각했는데 불현듯 당신이 내게 오시니 내 마음 너무나도 행복하답니다 별이 내 가슴에 안기 듯 당신도 내 가슴에 안겨 곱고 아름다운 사랑 나눌 수 있다면 우리 두 가슴은 봄 날처럼 포근하겠지요 겨울 속으로 내게 온 당신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당신은 내 마음의 그리움이요 이 세상 단 하나 나만의 사랑입니다 22. 11. 07. 새벽시인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