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으로 물드는 사랑 색색의 빛으로 곱게 물들어 한 땀 한 땀 수 놓은 듯한 이 봄날에 그대와 함께하는 봄빛 고운 사랑이 눈물 나도록 행복합니다 파아랗게 변한 들에 우리의 예쁜 사랑도 심고 몽실몽실 떠 다니는 구름에 내 마음 소롯이 담아 그대를 사랑이라 불러 내 마음 깊은 곳에 담을 수 있으니 나와 그대와의 사랑이 어찌 아름답다 하지 않으리오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사랑 날마다 따스한 목소리로 주고받는 사랑 우리 두 사람의 사랑은 봄빛으로 물드는 고운 사랑입니다 23, 03, 13, 시인 김정래 "Quelques Notes Pour Anna (슬픈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