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4

바다랑 같이 살자

바다랑 같이 살자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 조그만 집짓고 너랑나랑 오순도순 살자 밤이면 창을 열어 파도치는 밤바다를 보면서 당신은 내 옆에 앉아 벼루에 먹을 갈고 난 당신이 간 먹물에 붓을 찍어 글을 쓸련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 조금 외로우면 어떠랴 내 옆에 당신 있고 당신 옆에 내 있는데 갈매기도 있고 철썩이는 파도도 있는데 우리 그들을 친구하며 사랑하며 살자꾸나 날마다 아침이면 수평선 위로 얼굴 내미는 해를 볼 수 있다 환하게 웃으며 올라오는 해를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 정말 조그만 집짓고 살자 그리하여 난 당신 사랑만 먹고 당신은 내 사랑만 먹으며 바다랑 같이 살자 23. 05. 29. 시인 김정래 The Future Is Beautiful

그대와 함께 하고 싶어라

그대와 함께 하고 싶어라 이슬 머금은 영롱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이 새벽 그대와 함께 하고 싶어라 사랑의 향기 뿜어내며 우리 서로 꼭 안아 별빛 아름다운 이 새벽을 그대와 함께 하고 싶어라 내 마음 그대에게 전하고 그대 마음 나에게 전하며 꿈결 같은 감미로움으로 행복한 사랑의 역사를 쓰고 싶어라 그러다가 별 지고 달 지는 시간이 오면 우리 두 손 꼭 잡고 행복한 꿈의 여행길 떠나고 싶어라 23. 05. 15. 시인 김정래

보고 싶은 그대

보고 싶은 그대 잠 깨어 일어나 새벽이슬에 그리움 적시고 스크린 된 천장에 그대 얼굴 영상으로 떠 올리니 보고 싶은 마음이 내 온몸을 감싸옵니다 그리워할수록 보고픔은 더욱 커지고 생각할 수록 그대 곁에 가고 싶은 마음 내 머릿속엔 온통 그대뿐이랍니다 그대 고운 사랑을 늘 내 가슴에 담고 사는 나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다는 게 우리 사랑의 걸림돌이요 큰 아픔이 아닐 수 없네요 너무나 보고 싶고 눈물 나도록 그리운 그대 언제 그대 만나 둘만의 사랑 곱게 나눌 수 있을는지요 시간은 이렇게 자꾸만 흘러 가는데..... 23, 05. 08 시인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