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우리 그리워하며 살자

시인 김정래 2021. 9. 13. 04:42

 

 

 

우리 그리워하며 살자

 

사랑하는 사람아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우리
그저 가슴에 사랑 하나만 꼭 품고
그리워하며 살자
 
가을바람에

쓸쓸히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가슴 한켠 적시는
슬픈 사랑이 아니라

 

가슴에 걸어 둔
예쁜 액자 같은 고운 사랑으로
단 하루라도 잊음 없이
그리움의 사랑으로 살자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처럼
서로의 가슴을 사랑으로 적시며
보고 싶어도 참아가며
우리 그렇게 사랑으로 그리워하며 살자

 

21.  09.  13.

 

새벽시인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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