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한 조각 그리움

시인 김정래 2023. 4. 3. 05:26

 

 

한 조각 그리움

 

새벽 열린 창 안으로

살며시 들어 오는

한 조각 그리움

 

별꽃같이 고운

당신의 사랑을 담아서인지 

 내 가슴을 예쁘게도 헤집고 들어오네요

 

이제 당신의 사랑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나

한 조각의 그리움도 고이 품어 있다가

 

언제 어느 때든

당신이 그리워지면

아무도 모르게 살짝 꺼내 봐야 겠어요.

 

23,  04,  03.

 

시인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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