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사랑하는 사람아

시인 김정래 2021. 6. 6. 15:39

사랑하는 사람아

 

모래알 같이

많은 사람들 중에
누구에게서
소중히 기억되어 사랑 받는것보다
더 큰 행복 있을까

흐르는 강물처럼

불어오는 바람처럼
어느 날 불쑥

내 앞에 나타난 사람아

 

나 그대에게
진정으로 하고픈 한마디가있다
그대여 텅 빈 내 가슴에
내 사랑하는 바다 닮은 색깔로

영원히 머물러다오

 

미치도록 외롭고

미칠정도로 힘들어 할때
그대가 나에게 옴으로써
나는 당신을 가장 소중히 기억하여
당신의 포근한 가슴에
늘 얼굴 묻고 살고싶다

 

21.  06.  07.

 

새벽시인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