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바다에서
저녁 바다는
붉은 노을 속에 물들고
내 눈물 떨어지는 조약돌 위엔
하얀 그리움이 서럽고
내 몸 외로워
이곳에 서면
짙은 그리움 하나 밀물 되어
나에게 일렁이며 다가옵니다
석양은 바다를 삼키고
나의 외로움도 삼키고
내 고운 사랑도 송두리째
붉은 입술로 모두 삼켜 버리니
지금 내 마음은
만나면 눈물 날 것 같은 사람과
노을 진 저녁 바다 보며
심장 터질 듯이 꼭 안아 시랑 하고 싶습니다
22년 08월 08일
새벽 시인 김정래
'시인 김정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오면 (2) | 2022.08.22 |
---|---|
이 가을에 사랑하게 하소서 (1) | 2022.08.15 |
나 그대 위해 촛불 되리라 (0) | 2022.08.01 |
오직 그대만이 내 사랑 인것을 (0) | 2022.07.25 |
여름날의 사랑 (0) | 2022.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