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4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그대와 나의 아름다운 사랑이 담겨있는 예쁜 시를 쓰겠습니다 달과 별과 한잔의 커피와 함께 까아만 새벽을 지키며 오직 그대만을 그리워 했으니 그 어떤 음악보다 더 감미롭고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는 고운 시가 나오지 않겠는지요 그대여 가을이 오면 우리 사랑의 예쁜 시를 써서 내 마음의 우체통에 넣어 둘테니 가을이 오는 첫 날 새벽에 그대 고운 손으로 내 마음 열어 내가 써둔 시 꼭 읽어 보세요 22. 08. 22. 새벽시인 김정래

이 가을에 사랑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 사랑하게 하소서 그대와 나 맑은 영혼에서 우러 나오는 진실한 마음으로 이 가을에 고운 사랑하게 하소서 따사로운 가을 햇살 두 손에 가득 담아 사랑의 힘 분수처럼 솟게하여 가슴과 가슴으로 연결 된 오직 단 하나의 마음으로 이 가을에 예쁜 사랑하게 하소서 내 지친 고독 그대가 거두고 그대의 슬픈 외로움 내가 거두어 이 가을에 그대와 나 꼬옥 행복한 사랑하게 하소서 22. 08. 15. 새벽 시인 김정래

저녁 바다에서

저녁 바다에서 저녁 바다는 붉은 노을 속에 물들고 내 눈물 떨어지는 조약돌 위엔 하얀 그리움이 서럽고 내 몸 외로워 이곳에 서면 짙은 그리움 하나 밀물 되어 나에게 일렁이며 다가옵니다 석양은 바다를 삼키고 나의 외로움도 삼키고 내 고운 사랑도 송두리째 붉은 입술로 모두 삼켜 버리니 지금 내 마음은 만나면 눈물 날 것 같은 사람과 노을 진 저녁 바다 보며 심장 터질 듯이 꼭 안아 시랑 하고 싶습니다 22년 08월 08일 새벽 시인 김정래

나 그대 위해 촛불 되리라

나 그대 위해 촛불 되리라 내 몸을 녹여 어둠을 밝혀주는 한 자루의 촛불처럼 나도 촛불이 되어 그대 가슴을 밝혀주는 사랑의 촛불이 되렵니다 나와 그대의 고운 사랑이 촛불로써 계속 밝혀진다면 우리 사랑에는 어둠은 없겠지요 슬픔도 촛불로 태워 버리고 그리움도 외로움도 다 태워버려 아름다운 우리 사랑만 피어나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랑이 언제까지일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순간까지 나 그대의 촛불이 되렵니다. 22. 08. 01. 새벽시인 김정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