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다 너 때문인걸

시인 김정래 2022. 1. 17. 05:29

 

 

다 너 때문인걸

 

살며시 내려앉는

아름다운 음악 같은 그리움도

영롱한 아침 이슬 같은 고운 사랑도

다 너 때문인걸

 

이 겨울이

따뜻하고 행복한 것도

새벽에 마시는 커피맛이 질리지도 않고

좋은 것도 다 너 때문인걸

 

그리움을 알게 하고

향기로운 사랑을 알게 하고

인생의 참맛을 알게 하여 하루하루 기쁨으로

사는 것도 다 너 때문인걸

 

내가 아픔을 잘 견디며

숨 쉬고 살아가는 것도

나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며

가슴에 꿈을 갖고 있는 것도 다 너 때문인걸

 

22. 01. 17.

 

새벽시인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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