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언제쯤이면
사그러 들까
가시처럼 박혀있는 그대 그리움
파도에게 시달린 갯바위처럼
퍼렇게 멍이 든 내 가슴이
그리움 때문일 줄이야
그대 사랑으로 생긴 그리움이라
내 마음속에서 그대 지워 버리면
그리움도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까
그러지 않고는
내 가슴의 그리움은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는데
나에게 씌어진 그대 사랑의 멍에
먼 훗날 이세상 소풍 끝날 때까지
가져갈 수 밖에 없구나
그대는 나의
단 하나의 그리움이요
나의 유일한 사랑이기 때문에
22. 11. 14.
새벽시인 김정래
'시인 김정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뜻한 가슴의 당신 (83) | 2022.11.28 |
---|---|
겨울 그리움 (81) | 2022.11.21 |
겨울 속으로 내게 온 당신 (116) | 2022.11.07 |
가을의 기도 (82) | 2022.10.31 |
가을이 주는 행복 (84) | 202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