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겨울 그리움

시인 김정래 2022. 11. 21. 03:31

 

겨울 그리움

 

날씨마저 차가워

슴마저 시려오니

그대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나 봅니다

 

바싹 마른 가지에

외로이 달랑거리고 있는 초라한 잎사귀처럼

대 그리움으로 서글픈 나

 

그대 마음밭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나 인지라

보고픔과 그리움만 내 가슴 가득합니다 

 

차가운 새벽마다

그리움은 뽀얗게 성애 낀 유리창에 머물고

내 마음은 그대 별 찾아 허공을 떠돌고 있으니

 

내 단 하나의 사랑이여

올 겨울에도 언 가슴 녹여가며

그대 그리움과 함께 보내야 할까 봅니다

 

22. 11.  21.

 

새벽시인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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