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되어 내게 오는 당신
당신은
비의 천사요
비의 요정입니다.
모두 잠든 새벽에
비 되어 내게 오셔서
내 몸을 적셔 주니
비를 좋아하는 나에게
비 되어 내게 오신 당신이
왜 아니 좋겠는지요
당신의 젖은 입술로
내 입술에 입맞춤 해 주며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는 당신
정말 행복합니다
비 되어 내게 오는 당신
나 당신의 영원한 사랑이고 싶습니다
23. 06. 26.
시인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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