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사랑하는 사람아

시인 김정래 2023. 8. 15. 14:11

 




사랑하는 사람아 

말하지 않아도
꽃처럼 향기롭고
드러내지 않아도 별빛처럼 은은한
늘 곁에 있어주는 사람아

그대는 어찌하여
나의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는가 
나의 진실한 사랑으로서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은 사람아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 카페에서 
차 향기를 나누며 
얼굴 마주하며 이야기 하고 싶구나 

해마다
같은 이름으로 피고지는
욕심없는 들꽃처럼 
늘 내 곁에 있는 아름다운 사람아

그대를 내 마음에 담고
사랑하며 살고 싶구나 
내 그리운 사람아 
영원히 함께 하고픈 사랑하는 사람아  

23.  08.  15.

시인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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