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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 꼬옥 다문 입술에 가을 향기 살랑이며 들어 오니 살며시 입술 벌리며 달콤한 입맞춤으로 맞이하는 나뭇잎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도 긴 여름의 침묵을 깨고 가을이 오는 언덕에 서서 예쁘게 맞으며 시작하는가 봅니다 스치는 가을 바람에도 서로를 느끼며 콩닥이는 심장 소리와 함께 사랑을 나누는 그대와 나 풋풋한 사과처럼 향기로운 그대의 빠알간 입술에 내 입술 도장 콕 찍어 꼭 안아 함께 하는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 23. 08. 28. 시인 김정래

안개같은 새벽 그리움

안개같은 새벽 그리움 뽀오얗게 스며드는 안개같은 새벽 그리움 때문에 오늘도 난 그대 그리는 별이 됩니다 그대로 인해 내가 이렇게 새벽에 눈 뜰 수 있고 단 하나 내 사랑 그대를 생각할 수 있음은 그대가 날마다 나에게 주는 뜨거운 정열의 마음과 행복한 사랑 때문이겠지요 오늘도 안개처럼 뽀오얗게 젖어드는 그대의 사랑스런 새벽 그리움 나 지금 그대 때문에 많이 행복합니다. 23. 08. 21. 시인 김정래

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말하지 않아도 꽃처럼 향기롭고 드러내지 않아도 별빛처럼 은은한 늘 곁에 있어주는 사람아 그대는 어찌하여 나의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는가 나의 진실한 사랑으로서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은 사람아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 카페에서 차 향기를 나누며 얼굴 마주하며 이야기 하고 싶구나 해마다 같은 이름으로 피고지는 욕심없는 들꽃처럼 늘 내 곁에 있는 아름다운 사람아 그대를 내 마음에 담고 사랑하며 살고 싶구나 내 그리운 사람아 영원히 함께 하고픈 사랑하는 사람아 23. 08. 15. 시인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