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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난 것이

그대를 만난 것이 그대를 만난 것이 이토록 깊은 행복이 될 줄이야 정말 나의 생애에 이렇게 행복에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도 가슴 속 깊이 와 버린 그대 하루도 그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이제 너무나 친해 버린 그대 그대를 생각하면 왜 그리 마음이 기쁜지요 너무도 기분이 좋아 하루가 즐겁고 내 삶의 존재의 이유가 되었답니다 그대의 슬픔은 나의 슬픔이요 그대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요 그대의 기쁨은 나의 기쁨 이랍니다 고맙습니다 변치않는 마음으로 그대와 함께하길 약속합니다 23. 08. 07. 운성

난 비가 좋습니다

난 비가 좋습니다 누구는 비가 싫다고 하고 누구는 비가 청승맞다고 하고 누구는 비가 슬프다고 하지만 난 비가 좋습니다 특히 새벽에 내리는 비를 보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온몸에 전율마저 느껴지니 비를 안좋아 할 수가 없습니다 촛불 켜 놓고 초향 맡으며 비의 렙소디를 들으면서 마시는 한잔의 블랙 커피 행복이 따로 없답니다 비와 함께하는 새벽 비와 함께 행복을 누리는 새벽 누가 뭐래도 난 비가 좋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친구 다음으로 좋습니다 23. 07 31. 시인 김정래 빗소리

당신이 내게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이 내게 있어 행복합니다 외롭고 고독한 내 마음에 단 한사람의 친구가 필요할 때 어느 날 불쑥 내 마음에 쏘옥 들어 온 당신이 있어 나 지금 많이 행복합니다 어무도 찾지 않는 이곳에서 그저 글과 음악을 친구 삼아 보내는 나에게 내가 좋아하는 빗물처럼 스며든 당신 연인이 아닌 친구로 함께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난 너무 좋아 지금 내 삶은 그저 기쁨뿐입니다 친구로서 사랑하고 친구로서 좋아하면서 세상 아름다움도 같이 느끼며 그저 강물처럼 흐르는 삶으로 구름처럼 흘러가는 삶으로 당신과 나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23. 07. 25. 시인 김정래 Nocturne - Secret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