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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 이대로

우리 사랑 이대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프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고 고통받지도 않고 지금의 사랑 이대로였음 좋겠습니다 난 당신이 주는 사랑먹고 당신은 내가 주는 사랑먹고 늘 기쁨이 있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는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따스한 봄이 오면 꽃향기 같이 맡고 뜨거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 속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낙엽 지는 가을이면 사춘기 소년 소녀로 돌아가 꿈을 키우고 추운 겨울에는 서로의 가슴으로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그런 아름다운 사랑 눈물겹도록 행복한 사랑으로 당신과 나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지금 이대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23. 03. 06. 시인 김정래

커피맛 같은 당신

커피맛 같은 당신 매일 새벽마다 마시는 커피의 맛처럼 당신도 그런 맛을 가진 여자입니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쓰디쓰게 내가 원하는 맛을 가졌으니까요 내가 느끼는 커피맛처럼 당신은 내가 원하는 사랑을 들어주니 새벽 한잔의 커피 같은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오늘도 당신의 입술에 입맞춤하듯 커피잔을 입으로 가져가니 이 새벽의 행복에 눈물 날 것 같네요 2023년 02월 27일 시인 김정래

내 가슴에 피는 당신이란 봄꽃

내 가슴에 피는 당신이란 봄꽃 봄아씨처럼 사뿐히 걸어와 내 가슴에 꼬옥 안겨 한송이의 예쁜 봄꽃으로 피는 당신 당신이 내 가슴에 꽃을 피우니 내 몸에 흐르는 짜릿한 전율을 감당조차 하기 힘들어 그냥 당신을 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향기 마저도 아름다운 당신이란 봄꽃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가을 겨울이 와도 시들지도 말고 지지도 말고 내 가슴에 그대로 있어만 주세요 23. 02. 20. 새벽 시인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