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107

찻잔속에 가을을 넣어서

찻잔 속에 가을을 넣어서 찻잔 속에 가을을 넣어서 당신과 같이 마시고 싶습니다 찻잔 속에 외로움과 고독을 넣어서 당신과 같이 마시고 싶습니다 찻잔 속에 그리움과 사랑을 넣어서 당신과 같이 마시고 싶습니다 눈물 나도록 이 서러운 가을을 당신과 같이 할 수 있다면 가을 시를 예쁘게 써서 당신 가슴에 넣어 두고 주고 싶은 사랑 다 주며 행복할 텐데 당신과 할 수 없는 또다시 찾아 온 이 가을이 왜 이리도 슬프게 느껴지는지요 21. 09.. 20 새벽시인 김정래

우리 그리워하며 살자

우리 그리워하며 살자 사랑하는 사람아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우리 그저 가슴에 사랑 하나만 꼭 품고 그리워하며 살자 가을바람에 쓸쓸히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가슴 한켠 적시는 슬픈 사랑이 아니라 가슴에 걸어 둔 예쁜 액자 같은 고운 사랑으로 단 하루라도 잊음 없이 그리움의 사랑으로 살자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처럼 서로의 가슴을 사랑으로 적시며 보고 싶어도 참아가며 우리 그렇게 사랑으로 그리워하며 살자 21. 09. 13. 새벽시인 김정래

우리 가을 사랑하자

우리 가을 사랑하자 사랑하는 사람아 이제 가을이 왔으니 우리 예쁜 가을 사랑하자 내 가슴속에 고이 묻어 둔 그리움의 얘기를 너에게 들려주며 너와 나 하나 되어 고운 사랑 나누고 싶다 달빛 흐르는 새벽이면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나 한잔의 커피와 함께 널 그리워하는 나 한낮의 뜨거운 여름날의 햇살 바라보며 가을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내 고운 사람아 우리 가을 사랑하자 죽어도 좋을 만큼 후회 없는 사랑하자 21. 08. 30. 새벽시인 김정래

내 마음도 당신 마음입니다

내 마음도 당신 마음입니다 눈빛만 보아도 목소리만 들어도 당신의 마음을 알 수 있으니 이제 당신은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사랑으로 앉아 있나 봅니다 당신은 나에게 마음을 주고 나는 당신에게 사랑을 주니 당신 마음 내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날 사랑하는 당신 내 마음도 당신 마음입니다. 21. 08. 23. 새벽시인 김정래

가을비 오는 새벽에

가을비 오는 새벽에 사랑하는 당신 지금 이 새벽에 내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가을을 안은 새벽비가 옵니다 내 그리움은 지금 내리는 빗방울 안에 있고 비에 젖은 풀잎의 슬픔은 두 눈 속에 잠겨있습니다 비와 함께 떠돌던 바람이 가슴속을 파고들어 흐느끼다 돌아간 그 자리엔 당신의 애타는 그리움만 남고.......... 그대와의 고운 사랑을 쓴 내 두꺼운 공책위엔 사랑하던 날들의 숱한 언어들이 지금 비 되어 적셔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깔아놓은 이 가을비 오는 새벽에 내 마음에 불 밝혀 당신에게 가고 싶습니다 21. 08. 16. 새벽시인 김정래

가을 동행

가을 동행(同行) 신선한 가을 향기 맡으며 그대와 함께 걷는 가을 길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과의 달콤한 입맞춤에서 행복이 절로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그대와 나의 행복한 가을 동행 파아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우리와 함께 동행해 주니 이것이 바로 가을이 주는 기쁨이 아닐까요 긴 기다림으로 만난 이 가을에 우리 둘이 부르는 사랑의 하모니 행복을 노래하면서 가을을 즐길 수 있으니 그대와 나 정말 아름다운 가을 동행입니다 . 21. 08. 09. 새벽시인 김정래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빨갛고 노랗게 나뭇잎 물드는 가을이 오면 내 마음도 고운색 입혀 아름다운 사랑 그대에게 하리라 당신이란 도화지에 사랑이란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하여 빠알간 나뭇잎에 입맞춤하는 따사로운 가을 햇살처럼 나도 그대에게 가을 햇살 사랑하리라 그대 향기 같은 가을이 오면 두근거리는 마음 감추지 않고 나 그대에게 달려가서 꿈길 같은 고운 사랑 꼭 하리라 21. 08. 02. 새벽 시인 김정래

그대의 고운 향기

그대의 고운 향기 새벽 별빛과 함께 살며시 내 품속을 파고들어 고운 향기 남기고 아침 햇살과 함께 내 곁을 떠나는 그대 내 몸에 남아있는 그대의 고운 향기와 사랑은 새벽 그리움의 나에게는 바로 무지갯빛 꿈입니다 흔적의 사랑으로 남김의 사랑으로 꼭 안아 사랑할 수 있는 고운 향기와 예쁨을 주니 내가 그대를 사랑할 수 있음에 나만의 큰 행복이 아닐는지요 늘 젖고 싶고 맡고 싶습니다 그대의 달콤하고 고운 향기를 ..... 21. 07. 26. 새벽시인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