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107

나의 사랑 그대

나의 사랑 그대 잠 깨어 일어나 성애 낀 유리창에 뽀오얀 입김 불어 사랑하는 그대 이름을 쓰니 손끝에 느껴지는 그대의 겨울 사랑이 어느새 내 가슴에 촉촉이 젖어듭니다 눈뜬 새벽부터 잠들 때까지 사랑으로 늘 간직하고 싶고 내 마음 안에 포근히 감싸 안아 고운 사랑만 주고 싶은 그대 그 어느 누구라도 내 가슴에서 그대를 지워 낼 수 없고 오직 내 마음 안에서만 자리할 수 있으니 그대만이 나의 고운 사랑입니다 21. 12. 06. 새벽시인 김정래

그대와 함께 하고 싶어라

그대와 함께 하고 싶어라 이슬 머금은 영롱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이 새벽 그대와 함께 하고 싶어라 사랑의 향기 뿜어내며 두 몸 하나 되어 촛불 밝힌 이 새벽을 그대와 함께 고운 사랑 나누고 싶어라 내 마음 그대에게 전하고 그대 마음 나에게 전하며 꿈결 같은 감미로움으로 행복한 사랑의 역사를 쓰고 싶어라 그러다가 별 지고 달 지는 시간이 오면 우리 두 손 꼭 잡고 행복한 꿈의 여행길 떠나고 싶어라 21. 11. 29. 새벽 시인 김정래

꼭 사랑해야 할 당신

꼭 사랑해야 할 당신 내 숨쉬며 살아 있어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음이 꿈길을 걷는 듯한 행복입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나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준 당신 새벽이면 달콤한 입술로 날 깨우고 내 가슴에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는 당신 내가 좋아하는 새벽별처럼 늘 빛나는 당신의 그 눈동자에는 나를 향한 따스한 사랑이 있기에 영원을 약속하며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 내가 꼭 사랑해야 할 당신입니다 21, 11, 15 새벽 시인 김정래

겨울 사랑

겨울 사랑 하얀 눈꽃속에서도 한송이의 예쁜 꽃이 피듯이 우리들의 마음에도 겨울 사랑의 꽃이 피고 있습니다 포근한 가슴으로 뜨겁게 안을 수 있고 차갑게 언 손 꼭 잡아 녹일 수 있으니 당신과 나의 겨울 사랑은 행복한 가슴으로 하는 사랑이요 화롯불처럼 따뜻한 사랑이요 서로가 서로를 감싸주는 포근한 사랑입니다 21. 11. 08 새벽 시인 김정래

새벽의 행복

새벽의 행복 잠 깨어 일어나 가슴속 가만히 그려보는 당신의 영상 하얗게 별 부서져 내린 새벽에 나 혼자 가만히 당신을 그려보는 것 이 또한 나만의 행복입니다 별이 있고 음악이 있고 손끝 따사한 커피가 있는 새벽에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 함이 마치 유토피아를 걸어가는 듯한 황홀함이 밀려오니 당신 사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 지금 내 가슴에 당신 담아 행복의 노래를 부르며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해도 되겠는지요 21. 11. 01. 새벽 김정래

얼마나 좋을까요

얼마나 좋을까요숱한 시간이 흐른 먼 훗날에도 그대와 나 지금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초심 잃지 않은 마음으로 먼 훗날에도 우리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요살아온 날 보다앞으로 살아갈 날이 적은 우리이기에하늘이 부를 때까지 서로 헤어짐 없이 새벽 별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 한다면얼마나 좋을까요21. 10. 25.새벽 김정래

가을의 미소

가을의 미소 파아란 하늘 도화지에 그대 모습 그려 넣고 빠알간 낙엽 위에 그대 이름 적어 놓고 가을의 미소를 짓습니다 생각만 하여도 행복의 미소를 짓게 하는 그대 눈을 감아도 생생히 나타나는 그대 얼굴 이 가을에 더욱 사랑하고픈 그대 나 그대 사랑하여 내 마음에 행복을 심을 수 있고 아름다운 가을길을 함께 걸을 수 있으니 오늘도 들국화 향기 같은 사랑으로 가을의 미소를 지어봅니다 21. 10. 18. 새벽 시인 김정래

가을 슬픈 그리움

가을 슬픈 그리움 바싹 마른 낙엽위에 그리움 하나 새겨 넣고 타는 갈증으로 그대 사랑 목말라 합니다 변치않는 그리움으로 당신의 사랑을 애타게 갈망하는 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 뿐이니 당신만이 내 가슴에 품을 수 밖에 없네요 떨어져 누운 잎새 마져도 슬프게 보이는 이 가을에 당신의 사랑이 몹시도 생각이 나서 오늘도 가을 슬픈 그리움에 젖어 봅니다 2021. 10, 11. 새벽시인 김정래

서로 강물 되어 흘러

서로 강물 되어 흘러 넌 나에게로 난 너에게로 서로 강물 되어 흘러 사랑이란 바다품에 안기었구나 그리움 한 조각 입에 물고 고운 사랑하기 위해 서로 강물 되어 흘러 우리 사랑의 꿈을 이루었구나 이제 말 안해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눈빛만 봐도 뭣을 원하는지 알 수 있으니 우리 사랑할 수 있음이 무지개보다 더 아름답고 새벽 별빛보다 더 찬란하니 서로 강물 되어 흐르길 잘 했나 보다 21. 10. 04. 새벽시인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