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정래의 시 107

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이 좋은 가을에 내 마음속의 사람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내 가슴에 피어있는 사랑의 꽃나무가 시들지 않고 하옵시고 사랑하는 나의 여인에게 흔들리지 않은 마음으로 영원한 사랑 하게 하옵소서 아프게 다가오는 그리움도 꾹 참을 줄 아는 인내심도 길러 주시고 그 그리움도 즐길 줄 알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 두 사람의 사랑이 바람이 불어와도 가지를 꼭 붙잡고 있는 나뭇잎처럼 그렇게 그렇게 떨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22. 10. 31 시인 김정래

가을이 주는 행복

가을이 주는 행복 계절마다 주는 느낌이 다르고 조금씩이나마 주어지는 행복이 다르지만 특히 가을이 주는 행복은 더 큰 것 같다 산은 붉다 못해 눈이 부시고 높은 하늘과 아름다운 구름 길가에 줄 지어 피어 난 예쁜 코스모스 빠알갛게 익은 석류 까치가 즐겨 찾는 말랑말랑한 감홍시 들판에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벼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시원한 가을바람 낭만에 젖어 사색할 수 있는 이 계절 이게 바로 가을이 주는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22. 10. 24. 새벽시인 김정래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 꼬옥 다문 입술에 가을 향기 살랑이며 들어 오니 살며시 입술 벌리며 달콤한 입맞춤으로 맞이하는 나뭇잎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도 긴 여름의 침묵을 깨고 가을이 오는 언덕에 서서 예쁘게 맞으며 시작하는가 봅니다 스치는 가을 바람에도 서로를 느끼며 콩닥이는 심장 소리와 함께 사랑을 나누는 그대와 나 풋풋한 사과처럼 향기로운 그대의 빠알간 입술에 내 입술 도장 콕 찍어 꼭 안아 함께 하는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 22. 10. 14. 새벽 시인 김정래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그대와 나의 아름다운 사랑이 담겨있는 예쁜 시를 쓰겠습니다 달과 별과 한잔의 커피와 함께 까아만 새벽을 지키며 오직 그대만을 그리워 했으니 그 어떤 음악보다 더 감미롭고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는 고운 시가 나오지 않겠는지요 그대여 가을이 오면 우리 사랑의 예쁜 시를 써서 내 마음의 우체통에 넣어 둘테니 가을이 오는 첫 날 새벽에 그대 고운 손으로 내 마음 열어 내가 써둔 시 꼭 읽어 보세요 22. 08. 22. 새벽시인 김정래

이 가을에 사랑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 사랑하게 하소서 그대와 나 맑은 영혼에서 우러 나오는 진실한 마음으로 이 가을에 고운 사랑하게 하소서 따사로운 가을 햇살 두 손에 가득 담아 사랑의 힘 분수처럼 솟게하여 가슴과 가슴으로 연결 된 오직 단 하나의 마음으로 이 가을에 예쁜 사랑하게 하소서 내 지친 고독 그대가 거두고 그대의 슬픈 외로움 내가 거두어 이 가을에 그대와 나 꼬옥 행복한 사랑하게 하소서 22. 08. 15. 새벽 시인 김정래

저녁 바다에서

저녁 바다에서 저녁 바다는 붉은 노을 속에 물들고 내 눈물 떨어지는 조약돌 위엔 하얀 그리움이 서럽고 내 몸 외로워 이곳에 서면 짙은 그리움 하나 밀물 되어 나에게 일렁이며 다가옵니다 석양은 바다를 삼키고 나의 외로움도 삼키고 내 고운 사랑도 송두리째 붉은 입술로 모두 삼켜 버리니 지금 내 마음은 만나면 눈물 날 것 같은 사람과 노을 진 저녁 바다 보며 심장 터질 듯이 꼭 안아 시랑 하고 싶습니다 22년 08월 08일 새벽 시인 김정래

나 그대 위해 촛불 되리라

나 그대 위해 촛불 되리라 내 몸을 녹여 어둠을 밝혀주는 한 자루의 촛불처럼 나도 촛불이 되어 그대 가슴을 밝혀주는 사랑의 촛불이 되렵니다 나와 그대의 고운 사랑이 촛불로써 계속 밝혀진다면 우리 사랑에는 어둠은 없겠지요 슬픔도 촛불로 태워 버리고 그리움도 외로움도 다 태워버려 아름다운 우리 사랑만 피어나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랑이 언제까지일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순간까지 나 그대의 촛불이 되렵니다. 22. 08. 01. 새벽시인 김정래 .

오직 그대만이 내 사랑 인것을

오직 그대만이 내 사랑 인것을 새벽 별빛따라 내려 오는 당신의 그리움 한줌 그 그리움에는 당신의 사랑이 안개되어 내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눈으로 보여지지 않지만 내 사랑하는 당신은 늘 나와 함께 하며 마음과 마음으로 같이 숨 쉬고 있네요 사랑하는 내 당신 지금 당신은 내 품속에서 잠들지 않아도 난 당신의 쌔근이는 숨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당신과 나는 가슴으로 스며드는 애틋한 사랑이 있기에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 사랑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고 있음을 내 사랑 당신 오직 그대 만이 내 사랑인 것을 촛농처럼 뜨겁게 흘러 내리는 우리 사랑 인것을.. 22, 07. 25 새벽 시인 김정래

여름날의 사랑

여름날의 사랑 이글거리는 용광로의 속살같은 당신과 나의 여름날의 사랑 서로가 꿈꾸는 단 하나의 사랑으로 활화산처럼 뿜어내는 뜨거운 입김 밤에는 별같은 사랑을 하고 낮에는 익어가는 가슴에서 나오는 서로가 서로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절대로 식지않는 사랑을 하는 당신과 나 그리움으로 부르면 땀방울 송글송글 맺힌 얼굴로 어느 새 내 곁으로 달려 와 꼭 안아 둘이서 나누는 여름날의 사랑 22. 07. 18 새벽시인 김정래

비를 품은 당신

비를 품은 당신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을 가슴에 품고 비를 좋아하는 나에게 사랑의 속삭임으로 다가오는 당신 비를 품은 당신 가슴에서 사랑을 잠시 꺼내어 보면 너무나 아름답고 고운 사랑이라 눈물이 날만큼 행복합니다 비를 좋아하는 나에게 비를 품은 당신이 있어 내 삶이 아름답고 날마다 행복의 꿈을 꾸나 봅니다 비를 품은 고마운 당신 나 죽을 때까지 당신 가슴에 젖어 있어도 되겠는지요 늘 당신 곁에 있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22. 07. 11. 새벽시인 김정래